세상을 살다 보면 다양한 성격의 인간 군락을 경험하게 된다. 침착한, 열정적인, 냉소적인, 비열한 등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우리는 이런 성향을 단어 하나로 정리해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마이클 조던은 '열정적인 리더', 스카티 피펜은 '침착한 조력자', 스테픈 커리는 '침착한 승부사' 등등으로 대략적인 성격을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언급할 선수는 단순히 '괴팍하다'란 단어만으로 정리하기엔 복잡하고 다각적인 면을 갖고 있다. 선수 시절과 은퇴 후, 심지어 프로 데뷔전의 모습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평가나 호감도 역시 코로나19 시국의 주식시장 그래프처럼 종잡을 수 없다. 하지만 한 번쯤 이 선수를 언급하고 연구해볼 가치는 분명하다. 이 글을 읽은 후 이 선수에 대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세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치사율 자체는 낮지만 놀라운 전파력과 노약자들에게 극도로 취약한 바이러스란 점에서 사회 전반에 두려움이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이들과 맞서기 위해 기존 사회질서에서 받아들이는데 보수적이었던 요소들, 사회적 거리두기-재택 근무-화상 면접-온라인 배송을 빠르게 익히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그 이후 세상은 이전과는 다른 삶의 모습을 가질 것으로 생각된다. 스포츠 역시 기존 팬들이 갖고 있는 관념들을 뒤집어놓고 있다. 매 시즌 우승이라는 절대 가치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하고 모든 것을 거는 것이 정답이었지만, 이젠 건강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될 수 없음을 알게 됐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많은 스포츠 리그가 적으면 1달~많으면 ..
2020 NBA 올스타는 15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올스타전야제 행사중 하나인 덩크 콘텐스트는 16일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인데, 이번 대회엔 드와이트 하워드 (L.A. 레이커스), 데릭 존스 주니어 (마이애미 히트), 아론 고든 (올랜도 매직), 팻 코너톤 (밀워키 벅스)이 참가할 예정이다. 매년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냈던 덩크 콘테스트 중 역대급 덩크를 만들어낸 대회를 꼽아봤다. 1986년 덩크 콘테스트 스퍼드 웹 키 170cm인 스퍼드 웹은 농구선수의 신장이라 하기엔 작은 키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무려 1.1m나 되는 서전트 점프를 무기로 NBA무대에서 활약했고, 덩크 콘텐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1986년 덩크 콘테스트에서 팀 동료이자 덩크 아티스트인 도니믹 윌킨스를 누르고 우승을 ..
번역원본: 알럽NBA 카페 (ID: 도너반미첼 번역) 어니 존슨: 샤크, 코비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사실 당신이었어요. 물론, 그날 오후 케니와 찰스와 통화를 하긴 했지만요. 그리고, 당신이 사고 당일 오전 코비에게 문자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지난 48시간, 어떻게 보냈나요. 샤크: ... 모두 알다시피, 최근 몇개월간 저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최근 여동생을 잃었고... 그 이후로 밤에 거의 잠을 못자고 있어요... 매일매일 밖에 나가서 일을 하고, 때론 TV에서 농담도 하고, 웃고 떠들다가도 집에 돌아와서 여동생이 없는 현실과 다시 직면해야 할때면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사고 당일, 저는 지하실에서 제 아들 샤키어와 조카인 콜럼버스..
2020년 1월 13일 오전 5시 30분 Capital One Arena (워싱턴 홈) 워싱턴은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존 월과 브래들리 빌, 루이 하치무라 등 베스트5 대부분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1.5진급 선수들이 더 많은 활동량과 허슬 플레이로 무장해 버텨냈다. 장기간 지금과 같은 레벨의 에너지를 유지하긴 힘들겠지만 중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비스 베르탄스 부상 복귀 역시 호재로 작용했고 게리 페이튼 2세는 11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 트레이 영을 꽁꽁 묶으며 수비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유타는 워싱턴이 허슬만으로 극복하기엔 차원이 다른 팀이다. 워싱턴이 유타의 득점을 저지하더라도 워싱턴의 득점 루트가 유타의 수비력을 극복할 가능성..
류현진이 토론토로 이적하면서 등번호 99번을 유지했다. 다저스 시절에도 '99번' 등번호는 특이하다 정도였지만, 캐나다에서 '99번' 등번호는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캐나다의 전설이자 99번을 대표하는 선수의 이야기를 꺼내기 위해 까는 밑밥들이니 너무 심각하게 이번 시리즈를 볼 필요는 없다. No. 11번 - 마크 메시에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에드먼턴 오일러스 왕조를 이끌고 뉴욕 레인저스에게 54년 만에 스탠리컵을 안긴 주인공. 별명이 '메시아'일 정도로 아이스하키에서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특히 93-94 시즌 동부지구 결승에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진 6차전 3피리어드에 보여준 놀라운 역전골과 해트트릭은 전설로 평가받는다. 6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2번의 MVP를 따냈다. NHL 명예의 전당..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세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낀다. 이런 사람들의 불안감을 노린 '공포 마케팅'을 SNS 상에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요즘 떠오르는 키워드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공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퇴사' '창업' '사업' 등 직장 사춘기를 겪으며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당장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며, 몇 안 되는 성공 사례들을 포장해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뒤떨어지는 사람이 될 것이라 몰아간다. 물론 사람은 어느 순간 변화와 도전을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성급한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돌아오기도 한다. 어느 때보다 처세가 중요해진 세상에 평범한 신체조건을 가진 NBA 전 가드이자 현재는 골든스테이트 감독인 스티브 커의 생존..
당신의 라이벌은 누구인가요? 이 물음은 누군가는 "나의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라며 손이 오그라드는 답변을 하겠지만, 그 정도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 라이벌은 자신이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동기부여이면서 시샘의 대상이 될 것이다. 특히 10-20대 젊은 시절 라이벌이라 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극복의 대상'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30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라이벌은 '내가 성장하는 걸 지켜본, 일생을 함께한 동반자' 같은 성격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삶에 있어 라이벌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는 복합적인 단어로 해석된다. 그리고 이번에 소개하는 두 사람이야 말로 이런 '라이벌'의 의미에 가장 부합하는 상징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어둡고 마이너 했던 1970년대 NBA 현시대의 NBA는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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