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No. 41번 - 덕 노비츠키

 '독일 병정'이라 불리는 노비츠키는 NBA에서 유럽 출신 빅맨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모범이 됐다. 한때 페자 스토야코비치란 유럽 출신 선수와 비교됐지만 은퇴땐 케빈 가넷-팀 던컨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역대급 포워드 반열로 올라섰다. 210cm의 키로 미드레인지에서 넘어지듯 던지는 페이드어웨이 슛은 '언터쳐블'급 무기였다. 2011년 댈러스 매버릭스의 사상 첫 우승을 선물했고 2007년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No. 42번 - 재키 로빈슨

백인 선수들의 리그였던 MLB에 '인종 차별의 벽'을 허문 선수.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으로 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직후 심판과 동료 야구 선수, 관중, 미디어 등 모든 곳에서 공격받고 경기 중에도 불이익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극복해냈다. 피위 리즈의 어깨동무 사건 등 팀 동료들도 재키 로빈슨의 적응을 위해 도와준 것도 하나의 계기였다. 야구 실력으로도 뛰어난 족적을 남겼다. MLB는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42번을 리그 전체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이 결정전부터 번호를 썼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마지막 '42번' MLB 현역 선수였다. 

 

No. 43번 - 트로이 폴라말루

2000년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세이프티. 하와이섬 원주민 사모아인 출신으로 사자머리 같은 곱슬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였다. 12년간 팀의 수비를 책임지며 2번의 슈버볼 우승을 이끌었다. 스냅카운트의 귀재라 평가받는 폴라말루는 상대 공격 전술의 맥을 읽고 미리 파괴하는 괴물같은 센스와 운동능력을 갖춘 수비수였다. 

 

No. 44번 - 행크 아론

약물왕 배리 본즈가 아론을 넘어서기 전까지 통산 755홈런으로 MLB 통산 홈런 1위에 올라있었던 전설적인 홈런타자. 아론도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내용을 자서전에 남기긴 했지만 근육을 강화하는 스테로이드와는 차이가 있다. 한 시즌에 50홈런 이상 기록하진 못했지만, 22시즌동안 꾸준하게 홈런 타자로 활약하며 755홈런을 기록했다. 1957년엔 월드시리즈 우승과 리그 MVP를 동시에 달성했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가 창설되자 어니 뱅크스와 함께 내한해 친선경기를 가졌다.  

행크 아론이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넘는 순간

 

No. 45번 - 페드로 마르티네스

90~2000년대 엄청난 구위와 살벌한 무브먼트로 리그를 씹어먹었던 투수. '외계인'이라 불릴 정도로 '약물의 시대'에 페드로의 피칭은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99년엔 23승과 평균자책 2.07-313탈삼진을 기록했고 2000년엔 평균자책 1.74에 WHIP 0.74를 기록했다. WHIP이 공식 집계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우승과 거리가 멀었고 양키스에게 특히 약해 양키스 팬들에게 'Who's your daddy?' 란 야유를 받았지만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No. 46번 - 리 스미스

야구에 전문 마무리가 자리잡으면서 각광 받았던 클로저. 통산 478세이브는 2006년 9월 트레버 호프만이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 MLB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이었다. 마무리 투수에 대한 평가가 박해 기자단 투표로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지만 2018년 특별전형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No. 47번 - 멜 블런트

70~80년대 NFL 피지컬 코너백의 표준을 정립한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레전드. 4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고 1974년 리그 최고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 NFL 올타임 퍼스트팀에 선정됐고 NFL 75주년 올타임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인 코너백이었다. 

 

No. 48번 - 제이콥 디그롬

2018~19년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 시대 최고의 투수. 2018년 단 10승만 거두고도 평균자책 1.70과 269탈삼진을 기록하며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도 전반기 부진했지만 후반기 23이닝 무실점 등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류현진을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사이영 상과 신인왕을 둘 다 수상한 7명 중 한 명. 

 

No. 49번 - 론 기드리

1970~80년대 양키스의 전성기와 암흑기를 모두 보낸 레전드 투수. 1978년 25승 3패, 평균자책 1.74-248탈삼진을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MVP투표에서도 2위에 오르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9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선발투수로 양키스에서 활약했다. 양키스 역사상 최고의 좌완투수라 평가받는다.

 

No. 50번 - 데이비드 로빈슨

90년대 NBA 4대 센터 중 한 명이며, NBA가 선정한 위대한 50인   명이다. 고등학교 졸업 당시만 하더라도 대학에서 장학금을 주고 스카웃할 정도의 유망주는 아니라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 이후 198cm였던 키가 213cm까지 성장하고 운동능력까지 겸비한 축복받은 센터로 성장한다. 샌안토니오 입단 이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신인왕을 비롯해   상을 휩쓸었다. 1995년 MVP로 선정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지만 우승과 거리가 멀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나약한 리더'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던컨과 '트윈 타워'를 결성한 이후 1999년과 2003년 우승을 이뤘다. '해군제독'이란 별명으로 유명하고 드림팀1의 멤버로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